강진군, 어린이집 학부모에게 보육정책 설명

2017-12-14     조창구 기자
 

강진군이 지난 12일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학부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의 주요 보육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평소 부모님이 궁금하였거나 건의하고자 하는 의견을 듣고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자유롭게 개진된 의견으로 읍 소재 대비 면 소재 어린이집에 대한 인식에 대해 언급했다.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차이가 없음에도 학부모 간 읍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관내 어린이집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한별어린이집 정지은 학부모는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할 때 ‘아이돌봄서비스’가 있다. 육아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 아이돌봄교사의 처우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파어린이집 김희망 학부모는 “부모님들은 평소 어린이집을 전적으로 믿고 아이를 맡기고 있지만 보육사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 자리가 서로 소통하는 데에 의미가 큰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이 공동체가 되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여성친화도시 강진군을 엄마가 아이를 믿고 키울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군의 자산인 아이들이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소리를 들으며 사업에도 반영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맞벌이 가정, 조손 및 다문화 가정 증가에 따른 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해 어린이집 아침밥 사업을 마련해 11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블랙박스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조리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일정금액을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