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예비 바리스타, 제2의 인생 첫발을 내딛다
경력단절여성 대상 바리스타 자격증 반 91% 자격증 취득
2017-12-12 서호민 기자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창업 교실 바리스타 자격증반 수강생 12명 중 11명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경력단절여성 대상으로 전문 바리스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 9월 13일 바리스타 자격증 반을 개강했다. 월·수반, 화·목반으로 나뉘어 11월 16일까지 매일 2시간씩 운영했다.
수강생들은 처음에 서투른 솜씨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지만 수강생들끼리 힘을 합쳐 수업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합격의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앞으로 관련 업종에 취업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창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복지실 장가은 주무관은 “수강생 중 대부분이 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등 경력단절 여성이어서 더욱 더 의미가 깊다”며 “이번 수업은 단순히 취미 생활을 떠나서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안해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018년에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다양하고 양질의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 연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