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산악연맹, 겨울초입 국립산악박물관 견학

2017-12-07     조창구 기자
 

강진군산악연맹 가맹단체회원 44명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설악산 산행과 국립산악박물관 등 명소를 다녀왔다.
지난 1일 밤 12시 강진군청을 출발, 강원도 원주을 거쳐 다음날 오전 7시경 설악동에 도착했다.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군에 걸쳐 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다. 그리고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해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등산은 설악동에서 시작해 명승 제100호인 울산바위 다녀와 점심 먹었다. 이어 45년만에 개방한 명승 제96호인 토왕성 폭포를 왕복 후 화진포로 이동, 이승만 초대 대통령,김일성 별장과 화진포생태관을 관람했다.
둘째날 속초 영랑호를 시작으로, 국립산악박물관에서 고산체험과 암벽체험, 전시관을 두루 관람하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홍보했다. 특히 영랑호는 강진이 낳은 시인 김윤식 선생께서 ‘영랑호의 빼어난 비경에 반해 본인의 호(號)를 영랑으로 정했다’는 기록이 있어 강진사람이기에 방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강진군산악연맹 김상은 회장은 “이번 견학은 가맹단체회원 상호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자 추진했다”며 “가입하지 못한 강진군 산악인들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있다. 새로운 산악문화 창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