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사 단행…젊은 공무원·여성간부 전면배치
강진군은 새해를 맞아 서기관 승진 2명을 비롯해 총 130여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낙후된 강진의 운명을 바꿀 4대 시책 추진단 구성에 역점을 두고 젊고 유능한 공무원 전면 배치, 농업과 수산직렬 사무관 발탁으로 농업군의 위상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또 여성사무관 승진인사로 여성공무원 사기양양,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인사 등 일과 사람중심, 책임행정 체계의 개혁도 두드러졌다.
군은 내년을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로 삼고 오감누리타운 개장, 농수특산물 직거래센터운영, 마량수산물토요시장, 감성관광 1번지 조성을 위해 4대 시책 추진단을 구성하며 강진의 유능한 최고실력자를 발탁해 탄탄한 인력보강을 했다.
농수축산업 소득창출을 겨냥한 과감한 인사 발탁도 단행했다. 농업군으로 선진 농수축산업 시책발굴과 추진으로 농가 소득창출을 배가시키기 위해 농수축산업 전문인력을 5급 사무관으로 기용했다.
농업5급과 해양수산 5급 사무관이 각각 2명으로 늘어나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인사 단행을 통해 본격적으로 농수축산업 농가 소득창출로 잘 사는 강진, 행복한 강진을 이끌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해양수산 5급은 여수, 완도와 어깨를 나란히 전남도내 최고의 수준이다. 또한 2명의 여성농촌지도사에게 팀장보직을 맡겨 여성농업인양성, 전문농업CEO교육 등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을 추가한 농업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성사무관 선발과 군민과 밀착행정을 강화한 인사 추진이 눈에 띈다.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한 강진 건설 등 친여성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군은 이번 승진인사에 여성 사무관 1명이 포함돼 군내 여성사무관이 4명이나 됐다. 군의 여성사무관 비율은 14.3%로 도내 시·군 여성사무관 평균비율 6.4%의 2배에 달한다.
군은 비교적 승진인사에서 비중이 적었던 여성인사발탁을 통해 여성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했다. 앞으로도 일하는 여성 공직자들이 승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과중심 인사가산제 도입 등 일하는 공직풍토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5급 승진자의 경우 기본교육훈련 의무사항을 감안 6주간 지방행정연수원 입소로 인한 행정공백을 없애기 위해 향후 승진예정 인원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하도록 5급 교육대상자 선정, 조기에 조직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군민속으로 파고드는 밀착행정강화하도록 연고지 등을 고려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인사는 강진의 운명을 이꿀 4대 시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진의 힘을 보여 줄 것이며, 20년, 30년 후에도 지속발전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군민중심, 군민의견을 반영하는 인사,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경청하고 소통하는 군정을 펼치기 위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