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에서 ‘인문학 강좌’ 큰 호응

일선스님 ‘선 사상과 명상치유’ 주제발표

2017-12-04     조창구 기자

 
장흥문화원이 주관하는 인문학강좌가 이번에는 선종산문 발흥의 요람인 구산선문 보림사에 대해 열렸다.
지난달 24일 유치면다목적복지관에서 열린 인문학강좌는 이계표 조선대 사학과 교수와 보림사 일선주지스님이 각각 보림사의 역사전통과 보존, 활용, 선 사상과 명상치유에 대해 발표했다.
이계표 교수는 강의에서 한국 선종불교의 발흥이 보림사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당시 시대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당시 신라에 중국 남종선을 처음 전한 사람은 도의 스님이며 교종의 심한 비판에 직면해 설악산에 은거한 도의스님이 가르친 제자 염거스님에 이어 보조선사 체징스님이 장흥 보림사에 가지산문을 개창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일선스님은 현재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명상과 치유가 불교의 선종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선종의 발흥지인 보림사와 통합의학과도 연결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