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학교 바로알기」⑧ 대구중학교
2017-12-04 김채종 기자
우리 아이들이 대부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부모나 군민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어떻게 교육을 시키고 있는 알고 싶을 것이다. 이에 본지는 「내고장 학교 바로알기」를 통해 학교의 역사와 학교 비젼, 교육사업 등 연재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 편집자 주
대구중 ‘진(眞)·선(善)·미(美)의 조화로운 교육’
■ 대구중학교 역사
■ 교육과정의 내용
미래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토론활동과 서술식 평가 비율을 20~30%로 확대해 가고 있으며, 일반교과 과정에 예술영역 연극수업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사회적 관심사를 주제로 역할극에 참여하면서 상호존중과 비폭력 문화 형성의 중요성을 터득하고 있다.
정보 과목을 선택하여 매주 1시간씩 전학년에서 학습하고 있는 것은 이 학교의 특성이기도 하다. 기존의 한글문서와 프리젠테이션 활용에 국한되었던 컴퓨터교육에서 아두이노를 이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교육으로의 전환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기자는 실제로 교사의 안내를 받으며 직렬과 병렬, 컴퓨터의 작동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실습작품을 직접 보면서 소프트웨어교육(SW)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다양한 직업 체험, 3D 프린팅 제작 참여, 남도문화유산 유적지와 근대 역사문화지역 탐방, 전남대학교 학과 체험, 전남과학축전 참가, 전남SW축제 부스 운영 및 체험, 음식 만들기, 국악체험과 미술관 관람 등 교과통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방과후 프로그램으로는 작은학교특성화와 M+(중학교교육력제고) 운영에 따른 국어, 수학, 영어 학습보충,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우쿨렐레, 난타북, 통기타, 목공예, 한지공예, 손뜨개, 캘리그라피, 창의블럭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금년부터는 에듀버스가 운행되면서 교육활동의 안정과, 학생 등하교 및 근거리 이동에 편의성이 제공되어 이론과 실제, 창의와 인성을 겸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 특화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교육 연구학교 운영 2016년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로 운영, 2017년에 연구학교 지정, 운영 중이다.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을 예측하는 선진국들이 앞 다투어 학교교육에 반영하고 있고, 2018학년도부터 우리나라 중학교 과정에서 SW(소프트웨어)교육 중심 ‘정보’과목이 필수 과목으로 채택되면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라서 그 의미를 더하였다.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광현 교사는 “SW교육이 중학교 과정에서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정보 교과담당 교사들의 적극적인 연수 참여와 학교별 특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SW교육이 정보, 수학, 과학, 기술・가정 과목이 융합된 수업에서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으므로 교과간의 협력을 위한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해준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1:1 결연 지도 교사 5명이 아침시간, 수업시간, 점심시간, 교과 방과후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보충 지도하고, 온라인 학습보정시스템을 활용하여 구제 및 제로화 목표를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좋은 씨앗」 운동과 행복학교 만들기 학생자치회에서 연중 <좋은 씨앗 ‘욕안하기 운동’>을 전개하여 언어 순화와 바른 언어사용 운동을 펼쳐 결실을 맺고 있다.
진로상담부에서는 애플데이, 가래떡데이,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하면서 사과 편지를 건네고 떡을 나누었으며, 손가락 부채에 5가지의 장점을 써서 발표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함께 웃고 격려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다모임, 1박 2일 독서프로그램은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울려 체육행사를 갖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끼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인성을 갖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교육청 지원으로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 사업으로 자녀와 독서하기, 시 낭송하기, 가우도 출렁다리 함께 걷기, 삼겹살 파티로 가까워지는 파파데이를 실시하였으며, 노인당 방문 계획(12월) 등 학교 안팎에서 하나되고 함께하는 협력의 교육공동체로 변화하고 있다.
■ 인터뷰 - 권종환 교장
“모두다 1등은 아니어도 모두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누구나 잘하는 것 1가지는 있다는 자존감과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비전을 심어준다.
학교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오직 학생을 위해 긍정의 마음으로 협력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한다.
학교 교육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다는 방증은 학교의 소소한 행사에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안내장을 보내고, 학부모는 부담 없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에서 작은 학교의 행복이 가득함을 찾아볼 수 있다.
‘강진대구중은 은행나무 숲속 행복한 학교!’라는 교사의 말을 들으며 교정을 나설 때, 작은 학교 살리기에 혼신을 다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환호를 보내려는 듯 은행잎은 노랑색종이 꽃가루가 되어 추억과 낭만을 쌓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