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면청년회, 저소득 어르신 댁 지붕개량 봉사

2017-12-01     김채종 기자

 
성전면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성전면 장등마을에 사시는 임 씨 어르신댁의 지붕개량을 실시했다.
임 씨 어르신댁은 건축한 지 40년 가량 된 노후된 주택으로, 천장 곳곳이 누수가 되고 주택 외벽이 없어 겨울철 난방이 어려웠다. 이 소식을 들은 성전면 청년회는 250만원을 자부담하고 강진군에서 220만원을 지원받아 지붕개량 및 외벽 공사를 진행했다.
청년회원 20여명은 전날 지붕개량에 필요한 목재와 강판 등 모든 재료를 준비했다. 봉사 당일에는 전문기술자 3명은 오전 일찍부터 지붕개량을 실시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보조하며 일을 도왔다. 또 외벽이 없어 겨울철 단열이 되지 않고 난방비가 많이 드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방 외벽과 출입문을 새로 설치했다.
임 씨 어르신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성전면장과 청년회장의 손을 꼭 잡았다.
김호일 청년회장은 “힘들지만 뿌듯하고 행복하다. 특히 대상가구의 할머니께서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마치 저희 어머니가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한걸음에 달려가는 청년회가 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