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을경로당 어르신 시야를 넓히다
서문경로당 공동작업장 사기 증진 선진지 견학
2017-11-30 서호민 기자
이날 견학은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천연비누를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고, 판매전략 , 차별화 등 공동작업장 참여자간의 화합의 분위기 조성과 과수농장 현장 방문 및 특강 목적으로 마련됐다.
박혜영 강사(참새미 박혜영 자연비누)는 “멀리서 찾아오셨네요, 인터넷이나 책을 보고 얼마든지 혼자서도 만드실 수 있거든요”하며 직접 재배한 작두콩을 활용해 천연비누, 샴푸를 만들기 시작했다. 작두콩은 비염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아토피와 피부질환에도 좋아 농산물홈쇼핑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히트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천연세탁비누 만드는 과정 등 2006년부터 11년간 쌓은 노하우를 통해 제조과정을 설명했다.
강진읍 서문경로당 공동작업장(리더자 김병태)은 고령화로 TV시청, 화투가 전부이던 마을경로당이 지난 5월부터 천연비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마련했고,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천연비누기를 만들어 소득도 창출, 강진초록믿음, 강진청자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과 연계해 판로체계를 추진했다.
박상엽 참여자는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을 텐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천연비누에 대한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공동체 작업장으로써 서문마을경로당이 생산적인 일자리로 변신해 우리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러 넣는 장이 되도록 열심히 배워 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태 서문이장은 “처음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어르신들이 직접 일을 하면서 성취감, 소득창출과 건강증진 경로당이 활기차고 전보다 더 화합이 되었다. 또한 이번 견학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고, 앞으로도 서문경로당 공동체 작업장 참여자들이 더욱 더 단합된 모습으로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건강마을로 가꾸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