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장흥군민 공연예술 경연대회 ‘성료’

15개팀 참여…장흥동학을 주제로 한 ‘춤추는 검’ 대상

2017-11-15     조창구 기자

 
만추의 계절에 지역민들의 흥과 끼를 겨루는 공연예술 경연대회에 장흥군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큰 성황을 이루어 화제가 되었다.
장흥군은 지난 10일 저녁 7시부터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장흥군민 공연예술 경연대회'를 개최되었다.
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경연은 장흥군 내 거주하는 공연예술단체 및 개인으로 순수 아마추어들이 모여 노래, 무용,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예술 분야의 최고를 가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양한 장르에서 본선에 오른 총 15개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본선 당일은 심사의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각 10개읍면에서 1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별 2명씩 읍면 추천을 받아 관객 평가단을 구성했다.
148명(읍면추천 140명, 기타 8명)으로 구성된 관객 평가단은 전자버튼기를 사용해 현장에서 직접 투표하고, 전문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한 점수로 최고 득표를 얻은 팀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장흥동학을 주제로 한 '춤추는 검'팀이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으며 금상은 가족사진을 부른 ‘장우리’ 은상은 ‘장흥문화예술회관 꿈꾸는 발레교실‘ 동상은 스피닝 체조의 ’독사파워‘팀과 ’관산에어로빅‘에게 돌아갔다. 금상과 은상, 동상을 수상한 팀도 각각 트로피와 15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흥문화원 이금호 원장은 “장흥은 전통적으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이라며 “올해 두번째 대회가 군민들의 그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소통하는 장흥의 대표 공연예술경연대회로 경연대회이지만 장흥군민예술인들의 어울림의 축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