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갈대축제, 갈대와 음악으로 가을을 만끽하다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 음악여행, 군민과 관광객 300여명 참여

2017-11-09     김채종 기자

 
음악도시 강진군이 지난 4일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와 함께 하는 17일간의 음악여행으로 진행한‘라디오를 들으며 걷는 음악여행’에 군민과 관광객 300여명이 참여했다.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한 이번 행사는 강진군이 목포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FM89.1MHz)와 함께 생방송으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갈대축제 인기 프로그램으로 단연 손꼽혔다.
갈대축제장을 출발해 강진만 갈대숲 데크길을 지나 강진읍 5일시장, 오감통까지 걷는 동안 퀴즈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들과 함께 광주에서 온 관광객은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너무 좋아서 올해도 참여했다”며 “음악과 함께 갈대숲도 걷고 전통시장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을 하게 해 준 강진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여행을 이끈 강진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강진군자율방범연합회 대원 10명은 300여 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걸으며 행렬의 안전을 책임졌다. 강진군적십자봉사회, 강진읍 동문마을부녀회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주민이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강진음악여행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음악도시 강진을 알리고, 오감통을 중심으로 한 강진읍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음악인들에게는 꿈의 무대를, 군민들에게는 음악으로 행복한 문화생활을 위한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