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상록회, 암환자 가정 주거환경정리 봉사활동

강진읍사무소와 연계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

2017-09-28     김채종 기자

 
강진상록회(회장 최혁)는 지난 23일 강진읍사무소와 연계해 암수술 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모 씨 댁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3달 전 위암판정을 받아 위를 전부 드러내는 큰 수술을 받은 김모씨는 재수술을 하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오래 전 이혼해 자녀들과도 관계가 단절되고 기초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는 김모씨에게 주변의 도움이 절실했다.
김대중 복지이장과 목리마을 주민을 통해 딱한 사정을 들은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은 김모씨에게 긴급복지 의료비, 보건소 암환자 의료비, 공동모금회 긴급구호비를 연계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줬다. 장기입원으로 쓰레기, 썩은 음식물 등으로 가득 차 있는 집안을 강진상록회와 협력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혁 강진상록회장은 “어르신이 좀 더 깨끗한 집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청소했으니 쾌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상록회는 1976년 창립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주거환경을 정리해주고, 불우학생 장학금 및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