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로타리클럽, 소외가정 찾아 집수리봉사

2017-09-22     김채종 기자

 
지난 16일 강진로타리클럽 회원 30여명이 주거환경이 열악해 사랑의 집짓기 사업으로 건축 중인 강진읍 장전마을 홀로 사는 독신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대상자인 박 모씨(46)는 2012년 볼라벤 태풍으로 가옥이 완파돼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부친댁에 얹혀살아 불편이 많았다. 그러던 중 민관협력사업으로 강진로타리클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진지역자활센터, 군 매칭사업으로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로 선정돼 아담한 주택을 갖게 됐다.
한정된 사업비에 고민을 하던 회원들은 직접 참여해 재능기부를 하기로 결정하고, 주말 휴일도 잊은 채 마무리 공사 중인 현장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생활편의를 위해 현관 앞에 데크를 설치했다. 또 공사로 인해 지저분해진 내·외부 청소도 실시했다. 일부 회원들은 인근에 있는 호수공원과 로타리클럽 상징탑으로 이동해 제초작업과 환경 정화활동을 했다.
강진로타리클럽 전노진회장은 “휴일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나서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사회봉사를 표방하는 로타리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