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찾아가는 여성 취미교실 ‘성황’
2017-09-22 조창구 기자
이 날 여성취미교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압화로 무드등 만들기’는 뷰티팜 문선미 대표가 준비한 수국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들로 무드등을 만들었다.
평소 수국과 작약을 재배하는 문선미 대표는 농업의 6차산업을 실천하는 농가로써 가공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서비스 및 체험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동마을 수강생은 “평소 생업에 몰두하느라 취미생활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면까지 직접 찾아와서 프로그램을 운영해준다고 하니 반신반의하며 잠깐의 시간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내가 만든 단 하나뿐인 무드등이 너무나 예뻤고,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말 오랜만에 가져본 것 같다. 너무나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최종열 칠량면장은“일과 가정에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잠시나마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분들의 해맑은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오늘 만든 무드등으로 가정의 화목도 배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