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 강진만 갯벌 밭 김남현 시인 2017-09-11 장강뉴스 고운 숨결 자연이 내린 선물 고이 간직한 강진만 눈이 오나 비바람 부나갯벌 농사짓는 사람들분주한 손놀림에차곡차곡 삶의 노적 위에물보라 파도 대신해맑은 웃음꽃 일렁인다.해 저물녘 밀물 밀려오면배는 흔들리어 가벼이 날고소쿠리 가득 얻은 풍요 머리에 이고 지고 식구가 기다리는 집 향하면은은한 노을빛이 눈부신 묵시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 김남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