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 강진 대구면 찾아

마을주민 130여명에게 맞춤형 의료봉사 실시

2017-09-07     서호민 기자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남 강진군 대구면을 찾아 마을주민 130여명에게 ‘내 고향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내 고향 의료봉사’는 강원도 홍천, 경북 청도, 전남 진도 등 전국 60여 곳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병원직원들의 고향 중 농어촌지역으로 의료가 취약한 지역을 찾아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별 필요항목 검사를 진행하면서 진료버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뤄졌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도 봉사단에 합류해 복부∙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진료 후 모든 분들에게 기념품도 전달했다.
진료 결과 이상소견 발견시 인근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며 저소득층, 중증질환 등에 대해서는 진료비 지원사업도 연계할 계획이다.
매번 직원들의 고향을 찾게 되어 설렌다는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 전성훈 교수는 “내 고향 의료봉사를 통해 직원들의 병원에 대한 신뢰도와 자부심, 애사심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고향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내 고향 의료봉사’는 농어촌지역 출신 직원이 자신의 고향을 응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의료봉사뿐 아니라 주거환경개선이나 마을 일손돕기, 저소득층,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 등 그 마을에 가장 필요한 현안을 파악해 지역 밀착형 의료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