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들녘경영체 활성화 간담회

10개 들녘경영체 운영자 30여명 활성화 방안 토의

2017-09-06     김채종 기자

 
강진군이 들녘경영체 공동경영을 통해 쌀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들녘경영체 운영자 간담회를 지난달 31일 개최했다.
이날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의 신청과 선정기준, 추진방법 등을 안내하고 경영체의 애로사항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지난 2011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선정된 10개 경영체 대표 및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2009년부터 들녘 중심의 공동농업경영 활성화로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초기 들녘경영체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공동경영계획 수립 컨설팅과 본격적인 경영 활성화를 위해 공동육묘장, 공동방제기 등 시설 장비를 지원했다. 공동경영의 질적 성장과 들녘경영체를 통한 지역단위 사업 활성화, 논 이용의 다양화(기능성 특수미, 가공용, 타작물 전환), 생산된 쌀·타작물 등을 가공·체험·관광과 같은 새로운 사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창출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 김강민대표는 “들녘경영체 사업은 참여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농작업 수수료 인하 등 수익금을 환원해 생산비 절감의 효과가 나타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경영체 대표는 고령농, 소규모 영농 농가가 소외되지 않도록 육묘부터, 방제, 수확까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국비와 군비의 지원이 많은 사업이므로 사업추진에 투명한 집행을 당부드리며, 우수한 경영체는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들녘단위로 영농형태를 규모화․조직화해 앞으로 최첨단 장비와 기술로 농사를 짓는 시대를 대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컨설팅 11개소, 시설장비 지원 5개소, 사업다각화 2개소 등 총 18개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