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간척지에서 생산한 2017년산 햅쌀 수확!

강진원 군수, 조생종 벼 수확 현장방문 및 농업인 격려

2017-09-01     조창구 기자

 
지난 28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도암면 용흥리 용산마을을 방문해 조기재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조생종 벼 수확 농가를 격려했다. 이어 농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암면 용산마을에서 벼를 재배하는 강진군직거래연구회 김재환회장은 “조생종 벼는 태풍이 불 때 일반 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류피해 등이 심한 해안가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수확기가 빠르기 때문에 노동력을 분산하고 추석절 햅쌀용으로 출하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전체 벼 면적의 30%를 조생종 벼로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강진군 벼 재배면적은 9천668ha로 이중 조생종 벼 재배면적은 300ha, 3.1%를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40㎏ 한 포대당 7천원이 오른 4만4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군은 전년대비 3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 대책을 위해 소득감소분에 대한 보전방안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절감으로 구분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쌀 소득보전직불금 이외에도 경영안정대책으로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 3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재 2016년까지 지원하기로 되어있는 경영안정대책비 관련 군 조례도 2022년까지 연장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옥수수, 귀리, 쌀보리 등 소득대체작목을 집중 육성해 벼 소득감소분 이상의 수익을 농가에 안겨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력 절감을 위해 트렉터, 드론 등 농기계에 16억원, 안정적 모 공급과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상토와 객토지원에 10억원, 벼 생육 최적의 조건을 조성해나가는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에 22억원,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농업인안전공제와 농작물 재해보험비 3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벼 조기재배 단지 수확에 참여한 강진원 강진군수는“올해 봄 가뭄으로 간척지의 경우 염류가 올라와 재배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으나 후반기에 적절한 비와 햇빛, 그리고 태풍이나 병해충이 크게 발생하지 않아 쌀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처럼 쌀값이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군에서도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