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148억 투입해 군동 파산천 홍수 막는다

2017-09-01     임순종 기자

하반기부터 3년간 공사…“신리와 파산리 주민걱정 해소”
기존 190억 투입 군동천 재해 예방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홍수 걱정으로 잠 못 이루던 강진군 군동면민들이 드디어 숙원을 풀게 됐다.
강진군이 군동면 파산천 하천재해예방사업에 군비 소요예산 전혀 없이 순수 국비와 도비로 이뤄진 총 사업비 148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관련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파산천은 총 길이 3.31km, 유역면적 15.5㎢인 지방하천으로 이번 하천재해예방사업은 하천 상류부와 하류부로 나눠 총 2개구간인 연장 2.15km에 대해 전라남도가 시행한다.
하천재해예방사업은 하천 연안의 농토 및 가옥을 홍수 피해로부터 보호해 지역주민의 재산보호와 안정된 영농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방 축제 3.98km, 호안정비 3.96km, 교량 재가설 4개소, 취수보 7개소, 배수시설 19개소 등을 시행해 장마철마다 되풀이되는 지역주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시행중인 군동면 화산리와 금강리 일원 군동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은 전체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역시 2020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전체 길이 4.21㎞, 축제 길이 3.8㎞, 보축 0.33㎞, 호안 4.1㎞, 교량 5개소, 보 및 낙차공 20개를 만드는 대형 공사다.
지방하천 군동천의 범람을 막아 홍수로부터 보호,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원활한 유수 소통을 위한 치수 기능 확대 및 수질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강진군은 지역민들의 안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올 들어서도 벌써 강진 병영정수장 저수조 보수 및 보강 5억원, 함정교 재가설 7억원, 가뭄 긴급 대책비 10억원 등을 모두 국비로 확보했다.
강진군의 이같은 재해예방 정책과 전액 국비·도비확보 노력은 ‘지역현안사업은 반드시 국비를 따와 해결한다’는 강진원 군수의 전략적 마인드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행시 31회 동기인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현 행정안전부 기조실장) 등 중앙부처 내 고시 선후배 인맥을 적극 활용,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강 군수는 중앙정부 차관급에 무려 8명에 이르는 행시 동기와 함께 각 부처 실·국장에도 동기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향후 4~5년간 국비 확보와 관련,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