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유치면 ‘동백회’, 사람사는 세상만들다

산골에서 소통과 나눔, 지역발전을 그린다

2017-08-21     조창구 기자

 
산골지역에서 소통과 나눔, 지역발전을 꾀하는 모임인 장흥 유치면 동백회(회장 강신대)다.
동백회는 유치면에 귀촌한 사람들이 아는 사람이 없어 적적하고 외로움을 달래고 세상사는 정보교환과 소통하기 위해 5년전인 2012년 20여명의 주민들이 뜻을 모아 모임을 만들었다. 이젠 어느정도 정착단계에 있어 회원들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여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외연을 넓히고 있다. 또한 동백회에서는 지역 꿈나무들의 꿈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해에도 유치초중학교에 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현재 동백회원으로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영권 전 국회의원, 민선 2대 장흥군수를 역임한 김인규 전 군수를 비롯 교직에서 퇴직한 양동철, 김성현 교장선생님부부,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했거나 운영중인 김종연 윤상현, 정경오, 박용환 문창호 회원 등, 목회활동하다 ‘모링가’ 전문가가 된 심재일 목사, 공직에서 퇴임한 문병제, 조화영 회원 등이 있으며 현직 군의원인 채은아 의원과 강신대 군청과장, 유치파출소장, 유치초중교장, 예비군중대장 등도 동백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동백회는 두 달에 한번씩 회원 가정에서 열리고 있으며 회원부부가 함께 참석해 모임의 결속력과 돈독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모임날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회원들간 안부와 생활정보, 좋은 글과 노래 등도 나누며 지역발전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또한 회원들의 재충전과 발전지역의 벤치마킹을 위해 강원도 만해마을, 여수 향일암, 해남, 완도 등 매년 한 차례 지역발전에 접목시킬 수 있는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지역환경과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일에는 회원들이 앞장서서 분쟁해결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동백회원인 이영권 전 국회의원은 “동백회는 소통을 통한 연대와 지역발전에 도움되고자 하는 모임으로 회원들의 뜻이 모여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회원 각자 생활속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동백회의 출발점이자 임무이며 동백회 목적달성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회원 모두가 더욱 노력하여 동백회 위상을 높이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