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병해충 방제비 구입권 전농가 지원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지원…예산 4억원 확보

2017-07-17     김채종 기자

강진군이 벼농사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병해충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벼 병해충 방제비 지원 시범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11일 관내 농약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벼 병해충 방제비 지원 시범사업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3월 병해충방제협의회를 갖고 지원방법 및 시기를 결정했다. 관외 벼 재배면적을 제외한 벼 재배 전농가인 5천320명, 9천408ha에 대해 총 4억원 예산을 투입해 관내 농약판매업체에서 방제약제를 구입할 수 있는 약제 구입권을 읍면농업인상담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이 구입권은 농가별 농지면적에 따라 차등지원이 된다. 대상 병해충은 벼 흰잎마름병, 멸구류, 도열병류로 농가들은 반드시 벼 병해충 방제 1차 적기인 7월말 이전까지 관내업체에서 구입권을 통해 약제를 구입(추가금액 자부담)해 방제해야 한다.
전체 벼 재배면적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첫 시행에 큰 호응을 받아 2년 연속 지원한다. 이에따라 주요 병해충 발생 예방 및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소득 간접 보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약제 구입권 취급업체 또한 강진군에 사업장을 둔 세무서에 등록된 농약판매업체로 한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