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최광례(강진읍시장상인회장)
강진읍시장은 지금 관광객 맞을 준비중
2017-06-24 장강뉴스
이러한 시책들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농어민들에게,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강진 곳곳에 걸린 강진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현수막, 그리고 꽃밭과 화분, 청사초롱들을 보면서 100여명의 상인들은 강진상권의 기본 풀뿌리 경제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강진읍시장은 전국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음악창작소가 있다.
매일 관광버스에서 내려 시장을 둘러보는 관광객, 노란머리, 파란머리, 어깨엔 기타를 둘러 맨 음악인들, 그리고 TV에서 본 연예인들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음악창작소 덕분이다.
상인들은 시장을 둘러만 보고 가는 관광객들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고 관광객이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은 우리 상인들의 역할인데….
옳거니, 강진 방문의 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위해 우리 상인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았다. 오감통을 찾는 관광객은 먹거리가 주목적이라고 한다면 우리상인들은 간식거리, 주전부리를 음악창작소를 바라보며 장사를 하고 침체된 수산물동으로 동선을 유도하고 시장통닭을 속초시장 닭강정처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우선적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에 작은 공연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놀이를 위해 어린이용 자전거, 가족을 위해 2인용 자전거를 도로에 내놓았다.
강진읍시장 청년상인들의 서툼을 익숙함으로 단련하도록 6월초부터 3주간 시범운영을 해보았다. 시범운영하는 동안 모두 다 판매한 ‘완판’의 기쁨도 있었다.
미친 것 아냐 할 정도로 나는 어떻게 하면 관광객이 강진에서 돈을 쓰게 할까를 고민하며 내 장사는 잠시 접어 두고 매주 토요일에는 군청 지역개발과, 미래산업과 공무원들과 함께 토요장터 매대에 앉아 고객 동선을 살피고 청년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강진시장 토요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오감통에서 운영하고 시장주변 상가활성화를 위해 수산물동 무대에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각설이가 운영하는 ‘감성마켓, 모두의 놀이터’를 진행한다.
강진읍시장은 말하지 않아도 강진군이 관광객을 모셔오니 우리 상인들은 돈 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욜로(YOLO)오세요, 오감이 통하는 강진읍시장으로!
* YOLO(욜로)는 YOU Only Live Once ‘한번 뿐인 인생,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며 살자’라는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