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창업가공센터 가동준비에 ‘박차’

잼부터 과자까지 다양한 농산가공품 개발

2017-06-24     김채종 기자

 
강진군이 지역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산물가공분야 창업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준공한 농산업창업가공지원센터 가동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주관시군으로 선정된 강진군은 농산업분야 창업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설치, 농산물가공 아카데미, 창업전문대학, 농업창업컨설팅, 농산업창업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농산업창업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가공 시제품 개발을 위해 마늘양파잼, 올리고당딸기잼, 당근사과주스, 양파분말, 양파환 등을 가공기계를 이용해 다양한 시제품을 직접 만들어 포장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김승환(신전면·60)씨는“2년 전 귀농해 마늘과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데 마늘과 양파로 잼을 만들면 어떨까 늘 생각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군의 가공설비를 이용해 마늘양파잼를 제작해 상품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공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엄혜정(강진읍·39)대표는“가공센터가 34종의 최신설비를 갖추고 농업인이 직접 사용하기 알맞게 설치돼 잼부터 과자까지 부가가치 있는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군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군은 앞으로도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7월 24일부터 진행되는 농산업창업가공 아카데미 교육을 시작으로 가공창업 인력육성에 적극 지원한다.
강진군은 미래 희망 10대 프로젝트, 2017년 강진방문의 해 추진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난 10년간 귀농정착인구가 1천60여가구, 2천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농산업창업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