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 김남현 시인

초록빛 청 보리밭

2017-05-15     장강뉴스

봄 시간이 흐르매 더욱
교교히 빛나는
초록 청 보리밭
바람이 불면 물결치며
은빛으로 드러눕네.

잿빛 아침 안개
보리밭에 머리 풀어헤치며
떠나지 못하니
정갈한 서정이 가득하네.

보리밭 바라보노라니
조물주가 연출한
화려한 색채 마술 심히 놀라워
다양한 기쁨을
어떤 언어로 표현 할 수 있을까.
깊은 심연에 빠지네.

▲ 김남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