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본격 돌입 ‘진검승부’ 시작

2014-05-22     임순종 기자

장흥군수 후보 이명흠 위두환 정종순 김성 최경석 등 5명
강진군수 후보엔 강진원 장경록 대결…22일부터 공식선거

모든 준비는 끝 마쳤다. 이젠 진검승부를 벌일 생존게임이 시작됐다. 6.4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 16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마감된 가운데 장흥강진 지역의 군수후보와 지방의원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6.4지방선거는 22일부터 13일간 각 선거구별로 사활을 건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특히 장흥군과 강진군의 군수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현역 단체장과 무소속 후보간의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1일 장흥 강진군선관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장흥군수 후보에는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이명흠(65) 후보와 기호3번 통합진보당 위두환(48) 후보, 기호 4번 무소속 정종순(59) 후보, 기호 5번 무소속 김성(54) 후보, 기호 6번 무소속 최경석(50) 후보 등 모두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강진군수 후보엔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강진원(54) 후보와 기호 4번 무소속 장경록(58) 후보 등 2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장흥군수 선거는 현 군수인 새정치민주연합 이명흠 후보와 무소속 정종순, 김성 등이 출마해 현역 단체장과 무소속 대결로 한치의 양보없는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1000만 명품 관광도시 장흥으로 거듭나기 위해 장흥발전은 계속돼야 한다"며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3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년의 임기동안 장흥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4년은 장흥신화의 발전이냐, 중단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다"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또 "앞으로 4년 동안 인구 5만명에 1000만의 관광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건강휴양도시 로하스타운으로 1500가구 입주가 실현되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3대가 함께 사는 장흥이 될 것이다"고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소속 후보인 정 후보와 김 후보는 집중적으로 이 후보의 ‘3선 가도’를 막아 달라며 표심을 자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인물! 겸손한 행정! 활기찬 장흥을 만들고, 농수축산물유통 경제전문가로서 장흥군과 군민을 위해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어머니 같은 군수’가 돼 장흥을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두차례 낙선의 고배를 마셔 지역민들에게 감성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진군수 선거는 의외로 선거가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직 단체장에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은 강진원 후보는 농축수산업 등 1차 산업 발전방안과 편안한 강진복지 등 4대 의제 중심의 16대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16대 공약의 주요 내용은 ▲ 강진의 미래발전, 군민의 소득 배가 ▲풍요로운 부자농촌, 건강한 지역사회건설 ▲ 친환경 문화공간, 군민의 삶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군정 ▲ 군민을 위한 복지정책 등이다
한때 강 후보와 함께 근무를 같이했던 강진읍장 출신 무소속 장경록 후보는 “60여년을 강진에서 살아와 누구 보다도 지역현안 문제를 잘 알고 있어 문제 해결방법을 알고 있는 강점을 내세워 군민들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