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추 다수확 지금이 중요

고추 모종 터널환기구 관리 및 해충 관리 당부

2017-04-27     김채종 기자

▲ 군 관계자가 고추에서 해충들을 점검하고 있다.
고추 아주심기가 한창인 요즘,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다수확을 위해 지금부터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추는 높은 기온을 요구하는 작물이어 급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꽃샘추위뿐만 아니라 주간의 강광에 따른 고온으로 생리장해가 나타나 수량저하로 이어진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준 원예연구팀장은 “야간 최저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면 잎이 마르고 생육이 부진한 저온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기상청의 예보를 예의주시하면서 환기구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은 진딧물과 총체벌레의 발생이 시작돼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해충들은 식물체를 가해하는 동시에 수확량을 치명적으로 낮추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이기 때문에 발생 초반에 철저하게 방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개발된 일라이트 부직포를 활용해 터널재배를 한다면 해충 발생을 막을 수 있지만 구입단가가 비싸 일부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최영준 팀장은 “일라이트 부직포 터널재배는 환기구가 필요없어 진딧물 등 해충 방제에 유리하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며 “다만 부직포를 벗기는 시기를 잘 맞추어야 건강하게 키워 다수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