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남도지사 주승용 후보
6.4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주승용 후보자에게 전남 발전에 대해 묻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도로, 철도 등 SOC 확충입니다. 전남이 수도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며 “SOC가 확충이 되어야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해소는 물론,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장강뉴스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장흥발전에 대해 “장흥은 사통팔달의 교통의 중심지인 만큼 중남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역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중남부권 녹색생명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 발전에 대해서는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로 복합관광의 거점으로써 1차, 2차, 3차산업이 모두 조화로운 지역이다”며 “브랜드 가치 제고와 중남부권 역사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음식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지사 주승용 후보자에게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전남발전정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당당한 전남, 잘 사는 전남, 섬기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전남은 전국 최하위의 낮은 재정자립도와 인구 감소 등의 위기로 17개 시·도 중 가장 가난하고 낙후된 곳입니다. 이는 도정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이 우리나라의 심장이라면 전남은 손과 발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심장만 뛰고 있고 손과 발에 피가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찬란한 역사, 따뜻한 기후 등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습니다. 도정 방향만 잘 잡으면 전남은 기회의 땅이자, 축복의 땅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남 발전의 확실한 비전과 실행력을 갖춘 도지사가 절실합니다.
도의원, 군수, 시장, 국회의원 3선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한 가장 준비된 도지사입니다. 언제나 주민들과 함께하며, 모든 문제와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 현장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남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세 가지만 뽑는다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도로, 철도 등 SOC 확충입니다. 전남이 수도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SOC가 확충이 되어야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해소는 물론,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문제 해결도 시급합니다. 전남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이미 일부 지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노인문제는 기회입니다. 전남은 따뜻한 기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실버산업의 최적지입니다. 일본은 실버산업 연간 시장규모가 810조원에 달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60조 정도에 불과합니다. 실버산업 육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정부로부터 가장 천대 받고 있는 농업과 수산업 등 1차 산업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합니다. 전남 농수산업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화, 품질화, 규모화 시킬 필요가 있고, 융복합의 연구개발 확대와 농수산업 인재육성도 병행할 것입니다.
주요 공약은?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합니다. 권역별로, 시군별로 특성화 시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지사와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방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정례화하여 지역발전의 해법을 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호남고속철도와 남해안고속철도를 조기 완공시켜 국토 서남부를 잇는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망을 구축해 동서부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도해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음식문화 등을 기반으로 한 서부권의 관광산업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고,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생명산업도 더욱 발전시켜 서부권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동부권은 생태관광·우주항공·신소재·정밀화학·신금속·지능형 물류산업 및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광양의 철강, 여수의 석유화학 등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더욱 키워나갈 것입니다.
중남부권은 한방의료·해양바이오·친환경생명 산업을 토대로 한 종합휴양 영역의 특성을 강화해 생명?건강·웰빙산업·해양관광 주력 거점으로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또한, 고속도로가 경제성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철도시대’입니다. 경전선 복선화, 호남고속철, 남해안 고속철도,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목포-군산 서해철도사업 등 이 5개 사업이 전남의 장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장기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저는 SOC 관련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의정활동 10년 중 6년을 보냈고, 지금은 호남 출신으로는 34년만에 국가 SOC를 총괄하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SOC 건설을 통한 가장 효과적인 지역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장흥 발전을 위한 구상은?
=장흥은 중남부권 해안에 위치하여 목포권과 광양만권을 잇는 교통의 중심입니다. 목포-순천 고속도로와 목포-보성 간 남해안 고속철도의 중심지로 국도 2호선이 동서로, 국도 23호선이 남북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입니다.
SOC 확충에 따른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장흥이 중남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역동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현재 장흥농공단지, 통합의학박람회 개최,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등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고, 체험과 치유, 교육, 목재산업 등을 연계하여 6차 산업 모델로 정착된 억불산 우드랜드, 전국 최초의 주말 관광시장인 장흥 토요시장 등 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국민 휴양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흥의 매생이, 한우, 키조개 등 청정 농수산자원은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은 친환경 농수축산 자원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장흥을 중남부권 녹색생명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진 발전을 위한 공약은?
=강진은 남도를 대표하는 남도답사 1번지로 천년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도자문화, 유배문화, 산성 문화 등 복합관광의 거점이며, 1차(농수산물), 2차(칠양 옹기, 대구 청자), 3차(음식 관광, 서비스)산업이 모두 조화로운 지역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및 그린세대 귀농, 귀촌 유치를 위한 지원센터, 행복마을, 전원마을 등 운영하여 전남 귀농 세대 3,587세대의 19.2%인 688가구가 귀농하여 전남 최다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향후 환경산업, 친환경 농수산업, 전통식품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산단 조성 등 기반 마련 가속화 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남도답사 일번지로서 브랜드가치 제고와 중남부권 역사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음식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선전략이 있다면?
=광역단체장은 정치력만 갖고도 안 되고, 행정경험만 갖고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의원, 군수, 시장, 국회의원 3선까지 지방과 중앙의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로서 가장 준비된 도지사입니다.
도의원을 하면서 전남도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군수를 하면서 농촌행정을 책임져 봤고, 시장으로서 도시 행정을 책임져 봤습니다.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중앙에 많은 인맥과 국토교통, 보건복지, 산업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력을 갖춘 정치가입니다. 무엇보다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누구보다 전남 잘 알고 있다 자부합니다.
저는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시절, 무소속으로 도의원, 군수, 시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덟 번의 선거를 치르며 선거는 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화려한 구호, 번지르르한 장밋빛 공약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얻지 않겠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도민들을 만나 도민들로부터 전남도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강진 장흥군민들께 한 말씀
=지금 우리 전남은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곳입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고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위기입니다. 저는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전남도지사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 그리고 3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전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준비된 도지사 후보로써 당당한 전남, 잘사는 전남, 섬기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