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속…각종 행사 축제 취소

병영성 축제, 마량토요음악회, 달맞이마을 달빛축제 전면 취소

2014-04-22     임순종 기자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적인 애도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계획됐던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 연기되면서 국민적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강진군은 각종 행사와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전라병영성축제와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달마지마을 달빛축제, 매주 토요일 마량미항에서 열리는 토요음악회를 취소했다. 또, 개최 예정인 영랑문학제도 취소됐다.
강진군은 차후 각종 행사와 축제에 대해서는 간부회의를 통해 진행하거나 취소, 축소, 무기한 연기 등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침몰사고 발생 직후 축제 관계자 긴급회의를 열고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잠긴 상황에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실종자들 모두가 무사히 돌아올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부분의 지역 기관 단체에서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국민적 분위기를 받아들여 계획한 행사취소하거나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