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예양공원, 힐링 숲으로 ‘봄맞이 대변신’

예양공원 내 70여년 생 왕벚나무와 원시림 대대적 정비

2017-04-10     서호민 기자

 
장흥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장흥읍 중심에 위치한 예양공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예양공원은 70여년 된 왕벚나무와 소나무 등이 분포한 원시림으로 벚꽃 시즌이 되면 지역민의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이번 숲 정비에서는 왕벚나무 쇠약목을 포함한 고사목 20여 그루를 제거하였으며, 공원 내 낡은 목재의자 18개도 전면 보수했다.
특히, 군은 벚꽃 개화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산책로 주변의 가지치기와 잡관 제거작업을 실시해 쾌적한 힐링 숲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장흥군은 금년도 숲 가꾸기 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해 2천ha에 이르는 공공숲가꾸기, 큰나무가꾸기, 어린나무가꾸기, 조림지가꾸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벚꽃 시즌에는 한결 쾌적해진 예양공원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이 깊은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숲이 아름다운 장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