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4명의 여학생, 미래 여성 리더를 꿈꾸다
주한미국대사관 주최 ‘청소녀 임파워먼트’행사 참여
2017-03-25 임순종 기자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에서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개의 지역에서 각 30여명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여대생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한 역량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광주 행사에서는 강진군의회 문춘단 의원이 추천한 강진고 여학생 4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와함께 여성 리더로서의 가치와 꿈을 찾는 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주한미국대사관 김대영 공공외교전문위원은 “한국 청소년들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여성 리더가 되는 길이 멀게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이들이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대사관 주관 여성리더십 소속 회원이기도 한 강진군의회 문춘단 의원은 한국 사회 남녀 차별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OECD 회원국 중에선 유리천장 지수가 꼴찌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여성의 권리를 알고 그 권리를 누리며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