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장복섭 경위(장흥경찰서 장동치안센터)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테이트 폭력, 주저 말고 신고하자.
2017-03-05 장강뉴스
이처럼 데이트 폭력을 개인 간의 문제로 인식하고 방치하다가는 살인 등 강력 사건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연인과 헤어질 때 아무 탈 없이 헤어지는 ‘안전이별’이라는 신조어 까지 생겨난 것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폭력을 집중 단속한 결과 9,364건을 접수해 이 중 8,763명을 형사입건했으며 2014년 6,675건, 2015년 7,69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찰은 연인 간 폭력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자 데이트폭력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전문 수사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경찰서에 별도의 테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하고 있고 데이트 폭력과 관련해 범죄코드를 신설하여 112신고 이력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재범예방을 위해 담당형사 핫라인 구축,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주거지 순찰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데이트폭력 피해자나 우연히 데이트 폭력을 목격한 사람은 데이트폭력이 엄연히 범법행위임을 명심하고 주저 말고 365일 24시간 열려있는 112에 신고하거나 여성 긴급전화 1366으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