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각종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

모니터요원 활동…건강지킴이 역할

2014-03-24     장강뉴스 기자

강진군에서는 각종 감염병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질병정보 모니터요원 120명을 위촉하고 주요 업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라남도 손일웅 역학조사관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질병정보 모니터망 운영과 모니터 주요 업무, 주요 감염병의 발생현황 및 특성 진단․신고기준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모니터 요원은 병·의원 약국에서 설사환자 진료시 항생제 투여 전에 검체를 채취하고 평소보다 환자가 증가하는 질병진료, 약품판매시 반드시 보건소에 통보해야 하며 종사자건강상태를 수시점검하고 질병에 대한 동태파악 및 활동사항을 보건소에 통보해야 한다.
또, 마을이장들에게 마을 애·경사 후 환자 발생파악과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앞으로 질병정보모니터요원은 감염병환자의 조기신고․파악 및 신속한 확산방지 대처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 약국, 학교, 집단시설, 취약지 마을 등에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운영하며 1년 동안 지역의 감염병 발생양상을 파악하고 주민과 보건기관에 예보하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유행성이하선염은 154.5% 증가, 수두 28.8% 증가, 성홍열 124.7% 증가 등 전국적으로 감염병 발생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군은 질병정보 모니터망의 철저한 운영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경희 강진군보건소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식품이나 곤충매개 감염병이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발생 감염병이 국내 유입될 가능성도 매우 증가하고 있다”며“모니터 요원 활동을 통해 질병감시 마인드를 함양하고 지역사회 감염병과 조기발견 감시․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