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넘치는 섬 ‘가우도’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 선정」

평생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곳…전국 관광객 발길 북적

2017-01-16     임순종 기자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여행
쿵꽝 쿵꽝 가슴이 뻥뚫린 ‘짚트랙’ 전망좋은 ‘청차타워’

 
강진 가우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됨으로써 한국 관광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관광 100선’을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는 강진여행과 관광의 랜드마크로서 더욱 날개를 펴게 됐다.
특히 지난해 7월15일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가우도’가 검색돼 전국적인 인지도와 함께 인기를 반영하기도 했다.
가우도에 설치된 무인계측기로 확인된 지난 1일 가우도 방문객은 8천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평균인파가 3천명 정도였던 점에 비춰 봐도 놀라운 방문객 증가다.
가우도는 육지와 이어진 두 개의 출렁다리와 함께‘함께해(海)길’해안 산책길이 놓여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천혜의 낚시터인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은 전국 낚시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같은 해 10월 가우도 산 정상에 세계 최대 크기의 청자모형 타워와 이곳에서 출발하는 해상 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이 완공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짚트랙을 탄 체험 관광객 역시 주말 평균 200명 수준의 3배인 600명에 달했다.
1㎞에 이르는 전국 최장 길이의 짚트랙 횡단시간은 1분 남짓. 라인은 3개로 세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마주보며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청자타워와 짚트랙이 함께 문을 열면서 가우도는 강진에 오면 한번 쯤 꼭 들러야 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결과 역시 이를 입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