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우리노인주간보호센터 ‘이달말 개원’

‘거동 불편한 어르신 유치원생처럼 모셔’

2016-12-19     임순종 기자

 
최근 지역에 ‘어르신 유치원’이라는 플랑카드가 내걸려 지역주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르신 유치원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플랑카드를 내걸었던 주인공은 ‘우리노인주간보호센터’를 개설 예정인 강성두(35)원장이다. 강 원장에 따르면 어르신 유치원이란 이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낮에 모셔다 식사제공과 물리치료와 어울리는 시간 등을 갖고 저녁이 되면 집으로 가서 주무시게 되기 때문에 마치 어린이들의 유치원과 비슷한 프로그램이어서 주민들의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 지은 것이다.
이번에 새로 생기는 우리노인주간보호센터는 장흥읍에서 6km 떨어진 장동면 만년리 옛 동산주유소건물을 개조하여 벽면에 핸드레일을 설치해 이동의 편의를 돕고 운동기구와 물리치료실, 놀이교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전문사회복지사와 조리사 등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승합차로 어르신들을 모셔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동들을 챙기게 된다.
이용대상자는 재산과 상관없이 노인성질환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신 분이나 치매환자 등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보험에 해당되는 사람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강성두 원장은 “지역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저희 센터에 오셔서 운동시설과 놀이교실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