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16년도 쌀·밭 직불금 가장 빨리 지급

124억원 지급… 쌀은 농가평균 179만8천원

2016-12-12     임순종 기자

강진군은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농산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매년 12월말에 지급되는 쌀·밭 직불금을 금년에는 쌀 값 하락 등 농업인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집행에 필요한 관련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여 지난 2일에 124억 원을 전액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국비로 지원하는 쌀소득등보전직불제 고정직불금은 5천483농가 9천468ha 98억6천73만원으로 농가 평균 179만8천원, 밭농업직불금은 5천970농가에 26억2185만원으로 농가 평균 43만9천원이 지급된다.
군은 직불금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각 읍·면 심사위원회 및 현장점검, 토양검증, 잔류농약검증 등을 통해 지급대상자 및 필지를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밭고정직불금 지급단가가 1ha당 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지급돼 농업인들이 전년대비 많은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올해 수확기(올해 10월~내년 1월) 산지평균 쌀가격이 정부의 목표가격(18만8천원)보다 85%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3월중 변동직불금이 지원될 것으로 밝혔다. 쌀 값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농가를 위해 다음해 1월 지급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도비 사업) 29억900만원을 12월중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