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제241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

강진원 군수 “강진이 하면 성공한다” 강진 방문의 해 자신감

2016-12-05     임순종 기자

‘강진 지도가 놀랍게 바뀌었다’ 여섯가지 성공 전략 적극 추진

▲ 강진원 강진군수
지금 강진은 어느 시군보다 지역에 활력이 돌고 있으며, ‘강진이 하면 성공한다’ 는 자신감이 충만해 있습니다. 이는 의원님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군민들의 위대한 역량, 그리고 공직자들의 열정이 힘을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우리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소득을 높여줄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냈습니다. 군정 4대 핵심 프로젝트는 출범한 지 1년 만에 강진 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푸소(FU-SO)체험과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군민의 실제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푸소체험은 이달까지 모두 6천887명이 다녀가 120농가에 농어업 외 소득을 안겨 주었습니다.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는 261농가에서 150여개 품목을 판매하여 고객 12만2천명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전체 4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강진읍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지가 더해지면서 ‘강진 관광지도가 놀랍게 바뀌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가우도에 청자타워와 해상 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이 개장, 주말 평균 1만4천여명이 찾고 있으며, 마량과 도암 방면에까지 넘치고 있습니다. 가우도는 연 100만 명을 내다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로 떠올랐습니다.
내년도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에서도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군정 역사상 처음으로 국도비 확보 예산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국도비는 총 99건에 1천1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67억원이 많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목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사실도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일군 성과들을 총 결집하여 힘차게 날아오르겠습니다. 군민의 실제 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성공전략으로 여섯 가지의 희망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사업을 우리 군민의 힘으로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농특산물 감성문화마케팅 / 군민 친절·청결·신뢰로 / 민·관협력체제 본격가동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방문의 해를 기획하게 된 것은 장기 불황에 따른 경제적인 위기감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불안감에 지갑을 열지 않아 내수 침체는 물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 군이 성공 확신을 가지고 꺼내든 전략사업이 ‘강진 방문의 해’입니다. 강진희망 10대 프로젝트와 3030현안과제를 통해 개발한 관광지가 올해 전부 완공되기 때문에 인프라는 100%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017년은 강진에 역사?문화적으로 의미가 많은 해라는 점도 성공 가능성을 높여 주었습니다. 내년 2017년은 강진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지 600주년, 전라병영성이 축성된 지 6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강진 방문의 해를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세 가지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농특산물 감성?문화 마케팅에 힘을 쏟겠습니다.
우리 군 최대 주력산업은 농업입니다. 강진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기간산업인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군민 소득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그동안 군 전체 예산의 30% 상당을 농수축산인과 기반 조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기 때문에 내년에 마케팅을 잘하면 승산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감성여행 1번지’라는 강점을 활용해 농업에도 문화?감성 마케팅을 적극 적용하겠습니다. 관광객이 농가에 와서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는 감성체험을 하고, 돌아갈 때 구입해 가서 입소문을 내게 함으로써 재구입을 유도하자는 전략입니다.
입소문을 듣고 또 다른 구매자가 생기면 농가의 소득은 자연히 올라가고, 고객 네트워크도 확장될 것입니다.
다음 전략으로, 군민의 친절?청결?신뢰 자본 함양과 실질적인 참여 활동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어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강진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가 공식적인 출범 행사를 가졌습니다.
군민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행정에서는 이를 최대한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 것입니다. 강진 방문의 해 성공 여부는 우리 군민에 달렸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저력은 지난해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 유치와 4대 핵심 프로젝트 성공, 올해 전남도의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유치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다만, 성공에 이른 관건은 두 가지입니다. 군민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게 관광객을 맞이하느냐’와 실질적인 참여를 위해 ‘어떤 과제를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군에서는 수차례 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참여 과제를 발굴해 왔습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시장, 상가 등 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스마일 운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업소뿐만 아니라 군민까지 확대하여 친절 마인드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열심히 잘하는 업소와 군민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모니터링과 피드백도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은, 최소 경비 투입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내는 실속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강진 방문의 해는 모든 자원과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군 행정력을 집중 동원해야 하는 종합행정입니다. 그동안 하드웨어적인 기반 조성에는 이미 투자를 많이 해서 관광자원화할 것은 다 했습니다. 음악, 체험, 먹거리 등의 감성 콘텐츠와 건강 농식품 10대 브랜드, 우수한 농수축산물 팔거리도 충분합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본격적으로 전국에 알리고, 보여주고, 마케팅해서 소득으로 연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하게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다수의 농업인에게 혜택을 주는,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농업 소득을 올리겠습니다.
주력 농업분야 확대 지원 / 어촌관광 6차산업화 강화 / 소규모 한우농 운송 지원

군에서는 쌀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미리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책협의회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들을 조금이라도 더 도와드리기 위해 다수에게 혜택을 드리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내년에는 다수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소규모 영세 농가와 소수 농가, 여성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먼저, 농업분야는 호평벼는 160ha까지 늘리고, 일미벼는 군과 농협이 협력해 1천ha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쌀 수급안정 대체작목 육성사업은 면적을 17ha에서 30ha까지 늘리겠습니다. 관내 영세 농가와 귀농인, 여성 농업인을 위해 다목적 텃밭 지원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마을 공동급식 부식비를 1인당 2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인상하고, 소규모 농기계 지원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은 가리맛에 대해 지원하겠습니다. 많은 어민들께서 부잔교와 인양기확대 지원을 희망하고 계십니다. 전남도에서 추경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긴밀히 협의해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죽도 인근 갯벌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쏙 잡기 체험행사는 내년에 봄?가을 2회로 확대하겠습니다. 죽도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인근 가우도의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해 어촌관광 6차 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문어와 낙지, 전복 보관 저장시설도 지원해 어민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축산업 분야는 한우사육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맞춤형 정액지원과 우수한 혈통우 보급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30두 이하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를 위해 도내 최초로 계통출하 운송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수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행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가우도 짚트랙 히트 예감 / 강진사랑상품권 수익창출 / 지속적인 수익 모델 발굴
올해 우리 군은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돈 버는 행정으로 군민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개장한 가고싶은 섬 가우도의 청자타워가 대표적인 수익형 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 도내 31개 전망대 대다수가 적자에 허덕인 반면 청자타워는 레저시설로 짚트랙이라는 획기적인 콘텐츠와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도입해 완벽한 수익구조를 갖췄습니다. 개장한 지 한 달 만에 벌써 9천600만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군 재정과 인력 부담이 전혀 없는 민간위탁을 통해 매년 1억 원의 사용료를 선납 받고, 추가 수익금은 균등 배분하므로 실제 경제 이익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짚트랙 이용료 2만5천 원 중 5천 원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상품권 소비를 위해 관내 상가를 이용하고, 지역 농수축산물을 구입해 가는 선순환을 통해 군 전역에서 직접 소득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군의 각종 포상금과 행사경비, 지원금 등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대체하겠으며, 관내 기관?단체와 군민들도 상품권을 적극 이용하도록 붐을 조성하겠습니다. 영랑생가, 보은산 V랜드, 석문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서 주차료를 받는 대신 강진사랑 상품권을 되돌려 주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오토캠핑장과 분홍나루, 마량 해상 북카페와 같은 군 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세수를 올리는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찾아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강진읍을 핵심축으로 강진만 둘레를 벨트화하여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강진읍이 관광의 핵심 축 / 읍내 동부권 활성화 기대 / 강진만“순천만보다 낫다”
강진읍을 핵심 축으로, 강진만 둘레를 따라 동서남북 권역을 벨트화하여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갖춘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읍 중심권역은 오감통과 전통시장,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연계해 강진 경제의 심장부로 만들겠습니다. 최근에 오감통 인근 강진읍 시장이 전남도가 공모한 문화?예술 융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6억6천만원을 투입하는 사업입니다.
강진읍 동부권 활성화 프로젝트도 더 박차를 가해서 강진읍 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다산청렴수련원은 사의재, 저잣거리, 한옥체험관 등과 묶어 다산 선생의 청렴과 애민사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산클러스터로 만들겠습니다.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 보은산 O2 공원과 연계해 관광 인프라를 키우겠습니다.
이미 조성한 가우도 짚트랙과 강진만의 자전거도로, 올해 착공에 성공한 강진골프장과 계획중인 수상 레저 관광자원 등도 효율적으로 연계하겠습니다.
강진만은 그동안 아껴 두었던 보석과도 같은 자원입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와 오감통 3일간의 음악여행은 읍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순천만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말씀과 함께 365일 찾고 싶은 명소라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보존과 개발을 통해 3년 안에 순천만을 뛰어넘고,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지는 강진만’ 이라는 것이 전 국민에게 확고히 인식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노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복지정책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 방침 / 여성친화도시 정책 발굴 /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강화
새해에는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잘 살피고, 노인과 여성을 배려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다수의 군민이 피부로 느낄 만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내년에 경로당 300개소에 부식비를 지원하고 냉방기가 없는 경로당에는 에어컨을 설치하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60여 건의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여성 농업인과 여성 근로자, 결혼이민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을 위한 맞춤형 과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밖에 다문화, 장애인, 청소년, 아동 등에 대한 복지정책도 수요자의 입장에 서서 연구하고 배려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읍면이 복지 허브화가 되어 주민 네트워크를 통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강화됩니다. 일상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라도 ‘강진이 하면 뭔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의 역량을 키워 경쟁력 있고 감성소통하는 휴먼파워 강진을 만들겠습니다.
최고의 자원은 강진군민 / 휴먼파워 강진 핵심요소 / 군민의 힘으로 성공확신
저는 강진군 최고의 자원이자 자산인 군민에 대한 투자야말로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우리 군민들의 실력과 마인드가 부쩍 높아졌다는 것을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새해에도 군민의 실력을 실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대폭 지원하겠습니다. 그래서 군민이 강진의 경쟁력이 되고, 군민이 강진의 꿈을 실현하는 휴먼파워 강진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림축수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과 해외 선진지 견학을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군민자치대학은 7개 대학에 9개 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군민의 감성을 채워 공감 소통하는 열린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읍면 단위의 지역공동체를 통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고, SNS 대화방을 활성화하여 군민이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진 방문의 해 선포 이후 관내 기관?사회단체마다 과제를 정해 실천하는 등 열띤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정에 늘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열정을 다해 적극 동참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번 갈대축제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똘똘 뭉쳐 우리 군민의 힘으로 내년 강진 방문의 해를 멋지게 성공시키길 기대합니다. 군수인 저와 800여 공직자도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오직 군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