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물길 복원한 장흥 '마을 도랑 살리기’
죽어가는 도랑에 생명력 부여…‘복원 박차’
2016-12-05 임순종 기자
장흥군,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 장흥환경운동연합(NGO)과 공동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유치면 용문리 대삼마을, 신월리 오추마을, 장동면 용곡리 거개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는 도랑 살리기는 마을 주변의 옛 물길을 복원하여 생명력을 부여하고, 생태적으로 자연이 살아있는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 연대를 선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염 퇴적물 및 가축분뇨, 생활폐기물 등의 수거 처리를 강화하고 맥문동, 창포 등의 정화식물을 도랑 주변에 식재했다.
이 같은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은 물론 주민 쉼터 만들기 등 주민 친화형 환경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의 도랑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져 물이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 주민 쉼터가 마련됐다” 며 “앞으로도 쓰레기 유입 방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캠페인 전개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