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강진역사문화 학술심포지엄 ‘성료’

조선시대, 강진서 양수기 발명 보급 사실 등 발표

2016-11-26     임순종 기자

 
강진군은 백운동(白雲洞) 별서정원에서 살았던 원주이씨 사람들의 삶과 전라병영성에서 사용한 군기(軍旗)들에 담긴 비밀을 풀어줄 제4회 강진역사문화 학술심포지엄을 지난 24일 오후 1시 강진아트홀 복지타운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1년 동안 강진의 새로운 역사를 찾아 발굴한 성과를 공개했다. 순천대 홍영기 교수의 사회로 조선시대의 연구 권위자로 평가받는 광주교육대학교 김덕진 교수가 ‘이간재 이여박의 실학사상과 수차 개발’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해 박미선 전남대 강사가 ‘자이당 이시헌의 향촌활동과 강진 인식’, 권수용 조선대 연구원이 ‘성균관 박사 이흠의 입격과정과 교유인물’, 양홍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강진 병영 영기(令旗)에 그려진 별자리 분석’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백운동 별서정원을 조영한 이담로 후손인 원주이씨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양수기를 발명해 주민들에게 보급했던 사실과 이들이 성균관 박사가 되어 우리나라의 독립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백운동 별서정원의 역사를 훨씬 풍성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