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군수, 쉼 없는 농업현장 발걸음
초록믿음 단감농가 방문 등 현장 누비며 다양한 의견 청취
2016-11-26 임순종 기자
최근 단감 소비부진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군동면 관덕 마을에서 장재선씨(66)를 만나 단감생산, 유통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장재선씨는 30여년째 부부 가족경영으로 5천여평의 감 농사와 묘목을 생산 해오며 일명 감 박사로 통한다.
장재선씨는 “강진군이 4대 프로젝트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초록믿음 직거래센터에 등록해서 포장재와 선별장을 지원받아 전체 감 생산량의 70% 정도를 직거래 판매하여 연간 2천5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농가에 도움 되는 좋은 농업시책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단감 소비수요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농가의 자구적인 노력도 필요한데 조생 고품질 품종 재배, 소포장 상품화 직거래, 감 말랭이 등 2차 가공으로 소비자 기호 충족과 소비촉진에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강 군수는 “우리 군은 270여 농가, 115ha의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데, 수입과일 증가와 소비 위축,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2~3년째 가력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 이라며“지난 11월 7일 단감 주산지인 병영면 지역공동체 토론회 시 감 소비촉진과 틈새 소득을 올리기 위해 감 가공장비 지원을 건의하여 병영 단감작목반에 감 말랭이 제조 자동박피기 4대를 긴급 지원하여 효과가 기대된다. 단감 생산 유통과 소득증대 방안에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확대 지원하고 농가들과 소통하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소‘관광은 농업’임을 강조하고 있는 강 군수는‘내년 강진 방문의 해, 오감통, 마량놀토 수산시장, 푸소체험, 가우도 등 모든 관광산업의 최종목표는 우리 군 주력산업인 농업소득과 연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세심한 노력들로 강진군은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8년 연속 수상, 금년 농산시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 등의 각종 농업부문 시상을 수상하는 결과로 나타나며 선진 농업군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도 농업 소득향상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