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신규 공무원 ‘가족과 함께 임용장 수여식’
“입학식 참석한 듯 떨려, 힘든 수험생활 보상받아”
2016-10-02 임순종 기자
장흥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장을 받고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장흥군 신규 공무원 13명은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공직자로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장흥군은 힘든 수험생활을 견디고 임용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신규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이 같이 특별한 임용장 수여식을 마련했다.
가족과 함께 한 임용장 수여식은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 대신 훈훈한 감동으로 채워졌다.
이날 신규 공무원으로 임용된 박세웅(남?34)씨는 “가족과 함께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하니 학창시절 떨리는 마음으로 입학식에 참석한 기억이 떠오른다” 며 “공무원으로서 첫 출발을 가족과 함께 해 더욱 기쁘고, 힘들었던 수험생활이 모두 보상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공무원과 가족들은 군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지역의 주요 관광지, 특산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장흥의 숨은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 군수는 “오늘 다짐한 초심을 잊지 말고 젊은 열정과 패기로 장흥군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따뜻한 가족애를 군민과도 함께 나눌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은 오는 29일 막을 올리는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 근무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