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녹인 ‘효(孝)의 마음’…한국효도회 강진군지회, 어르신 건강 챙겼다

구포국수·서리태 콩물 200여 명에 정성껏 대접…중복·말복에도 이어진 ‘맞춤형 효도 나눔’

2026-09-14     임순종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웠던 지난 여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며 따뜻한 효(孝)를 실천하는 봉사단체가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한국효도회 강진군지회(회장 마삼섭)는 지난 28일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부설 강진노인대학 어르신들과 강진읍 복지회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을 위한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국효도회 강진군지회는 계절 별미인 ‘삼대가 만든 구포국수’와 고소하고 시원한 ‘서리태 콩물’을 정성껏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특히 효도회 여성부회장단과 회원들은 이른 시간부터 직접 음식을 준비하고 조리하는 것은 물론 배식과 뒷정리까지 도맡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음식을 건네며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피는 등 음식 이상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절기마다 이어지는 ‘효도 나눔’

한국효도회 강진군지회의 어르신 사랑은 이번 행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 중복에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해 생오리를 전달했으며, 말복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연잎 과자류를 제공하는 등 삼복더위 속에서도 절기에 맞는 다양한 나눔을 이어왔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효도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배식에 참여하는 등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효의 의미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효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

마삼섭 회장은 “효(孝)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회원들의 삶도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도는 행복의 근본이자 인생교육의 원천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효도를 실천하면서 동시에 효를 가르쳐야 한다는 마음으로 효도회 임원단부터 솔선수범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또 “우리 고장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효도회 강령에 따라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한국효도회 강진군지회의 꾸준한 나눔은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효’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작은 음식 한 그릇에 정성을 담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마음을 담아 건네는 봉사. 한국효도회 강진군지회의 이러한 실천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아름다운 효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