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가수 변지후(본명 변화순)

공무원 가수 변화순, 정년퇴직 후 가수로 인생 2막 시작

2026-08-21     임순종 기자

본인 작사 ‘꽃길 내 인생’ 신곡으로 본격 가수(변지후) 활동 돌입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기를~~”

변화순

 

공무원 가수로 잘 알려진 변화순(가수 예명 변지후) 씨가 정년퇴직 후 본인이 작사한 ‘꽃길 내 인생’ 신곡으로 본격 가수 활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생 2막을 시작한 변화순 가수는 공무원 시절 일과 중에는 베테랑 공무원으로서 군민의 손발이 되고, 업무시간 외 지역민들을 위해 틈틈이 노래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난 7월 평생 공직에 몸담은 장흥군청에서 정년퇴직했다.

그는 오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평소 간직해 온 노래에 대한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퇴직 후 각종 공연과 행사 무대에 오르며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모습에 지역민과 공직 선후배들이 신곡 ‘꽃길 내 인생’ 노래처럼 꽃길만 걷기를 응원했다.

변화순 가수는 “공직 생활을 마치면서 새로운 꿈을 시작하게 됐다.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 며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무원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했던 인생 1막에 이어, 이제는 노래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 있어 그의 특별한 도전이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정년퇴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그의 특별한 도전이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어릴 적 가수 꿈 이뤄다

쏟아지는 오디션 스타들 사이에서도 변 팀장이 특별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인생 2막'을 노래로 시작한 ‘변지후’ 가수. 사실 그의 어릴 적 꿈은 가수였다. 그래서 지금의 모습이 더 의미 있고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장흥 관산에서 나고 자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고 한다. 중학생 시절, 외항선원이었던 오빠가 가져온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민요를 따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전교생 앞에서 '새타령'을 구성지게 불러 얻은 별명이 본명보다 더 유명했을 정도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예술고 진학을 꿈꿨으나 엄격했던 부친의 반대로 노래를 가슴에 묻어야 했다. 결국 그는 1990년대 공직에 입문하며 평범한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평탄하던 그의 삶에 시련이 찾아온 건 5년 전이다.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를 여의고 찾아온 지독한 상실감은 그를 우울증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삶의 의지를 잃어가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역설적이게도 어린 시절 포기했던 '노래'였다.

운명처럼 만난 이재인 작곡가의 곡 '행복합시다'는 그에게 치유의 주문이 됐다. 슬픔을 노래로 승화시킨 그는 지난해 정식 가수로 데뷔하며 인생 2막의 서막을 알렸다. '꿈은 이뤄어진다'는 말이 딱 맞는 인물이라고 할까.

그는 "장흥의 따뜻한 정서를 노래로 전파하는 '희망 전도사'가 되고 싶다" 면서 "장흥의 행복을 노래하는 가수, 군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변지후 가수는 화려한 기교보다 진심이 담긴 '공감의 목소리'로 팬덤층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