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탐진강에서 고기 잡던 男 2명 익사

2016-09-12     조창구 기자

장흥 탐진강에서 고기 잡던 남성 2명이 물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흥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48분쯤 장흥군 부산면 탐진강에서 고기 잡던 A(62) 씨와 B(75) 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가 긴급 출동해 이 가운데 A씨와 B씨를 구조해 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숨졌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수심이 깊은지 모르고 둘이서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치려고 30m폭인 강 반대편으로 건너가다 B씨가 물속에 빠지자 B씨를 구하려던 A씨마저 물속에 빠지는 변을 당했다.
경찰은 같은 동네에 사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익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