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출신 차영수·김주웅 의원,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동시 선임

도 재정 심사 핵심 기구에 강진 출신 두 의원 보임…강진군 예산 확보 기대감 높아져

2025-07-16     임순종 기자

전라남도의 재정 운용을 책임지는 핵심 기구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강진 출신 도의원 두 명이 동시에 선임됐다.

전라남도의회는 제392회 임시회를 통해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과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했다고 밝혔다.

두 명의 의원이 한 지역 출신으로 동시에 예결특위에 선임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 일로, 강진 지역으로서는 의미 있는 성과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라남도의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기금 운용계획안, 전년도 결산 등 도 재정 전반을 심사하는 특별기구다.

특히 도 예산편성에 대한 심의권이 위임된 만큼, 도의회 내에서도 가장 전문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위원회로 꼽힌다. 올해도 2026년도 본예산안과 함께 기금 운용계획안이 심의 대상에 올라 있어 위원 개개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위원으로 선임된 차영수 의원은 강진군 선거구 출신으로, 제11대·제12대 전라남도의회에서 다양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 예산 확보에 꾸준히 힘써 왔다.

특히 제11대 도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재 추진 중인 강진군의 인프라 구축과 발전 사업에 재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다시 예결특위 위원으로 보임되면서, 강진군 발전을 위한 예산 반영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주웅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강진 출신이다. 현재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소멸 대응과 농정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의정활동에 주력해 왔다.

김 의원 역시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강진 발전을 위한 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번 예결특위 활동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의원의 동시 보임은 강진군이 도 재정 운영의 전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를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유례없는 기회를 뜻한다.

강진과 연계된 주요 사업은 물론, 도 전역의 농업·복지·지역균형 예산 분야에서도 강진 출신 의원들의 관점과 경험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현재 강진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수의 사업 예산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강진 출신 차영수·김주웅 의원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강진군 발전을 위한 예산을 얼마나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