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 실시

장흥군가족센터(박혜영 센터장)는 지난 20일 장흥군민회관 2층에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및 독거노인, 한부모,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102명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행사는 장흥군과 장흥군가족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KRX 국민행복재단이 후원했으며, 중앙대학교병원이 의료진을 파견해 협력했다.

이날 진료는 내과와 정형외과 전문 진료로 구성되어 혈액검사, 엑스레이 등의 건강검진과 상담이 진행되었고, 만성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에 중점을 두었다.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내 건강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진료에 참여한 26명의 의료진과 통번역 인력 포함 17명의 장흥군가족센터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몽골어, 베트남어, 일본어, 필리핀어 등 다국적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적 장벽을 해소했다. 전체 검진 대상자의 70% 이상이 다문화가족으로, 언어지원과 의료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혜영 센터장은 “장흥군의 지원과 병원 및 민간 후원이 결합되어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장흥군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족의 의료지원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상담 체계로 확장해 장기적인 건강복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