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사자산ㆍ억불산 힐링의 숲길 조성
14.3㎞ 등산로 정비추진
2016-06-26 김채종 기자
군은 오는 9월 29일 개막하는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와 연계해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사자산과 억불산의 등산로 총 14.3㎞ 구간을 정비한다.
먼저 사자산 두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르고 미끄러운 너덜지대에는 데크계단을 설치한다.
장흥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점에는 안전목책을 설치한다. 사자산~달바우산~통합의학박람회장을 순환 할 수 있도록 나무계단과 안전난간을 시설한다. 억불산에는 며느리바위를 안전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데크계단을 설치하고 옛 절터의 약수터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호남정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사자산은 제암산, 억불산에 더불어 장흥을 둘러싸고 있다.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있는 사자산은 거대한 사자가 누워 고개를 든채 도약을 위해 일어서려는 형상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등산로 정비를 통해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찾는 방문객과 지역민이 숲이 주는 치유와 휴식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