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처님 오신날 강진군 연등축제

강진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화스님)와 강진불교총신도회(회장 이현교)는 4월 30일 강진 아트홀 광장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강진군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강진 연등축제는 조계종 원로의회 수석부회장 보선스님(대흥사 조실)을 비롯해 강진주민, 불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봉축 법요식에서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남과 싸워 이기는데 힘쓰는 다툼의 세계이다”며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밖으로만 향하는 마음을 살펴 자신을 이기는 마음공부를 강조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자”고 설했다.

강진불교사암연합회장 법화 스님은 봉행사에서 “세상의 모든 존재는 나에게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며 “서로 의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부처님오신날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법화스님은 한태선 전 강진불교총신도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강진불교총신도회 이현교 회장이 김채종 전 강진불교총신도회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강진불교 연등축제 법요식은 강진 마야불교합창단의 음성공양과 트롯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법요식에 이어 강진불교연합회는 다양한 장엄물과 연등에 불을 밝히고, 강진읍내를 돌면서 제등행렬을 갖고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