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암 석문공원 7월 2일 개장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개통
2016-06-26 김채종 기자
오랜 세월과 비바람이 조각해 놓은 수려한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풍부한 물을 자랑하는 계곡이 있는 곳, 바로 석문공원이다.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는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길이 111미터, 폭 1.5미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 공법의 구름다리로 2014년 5월 착공하여 2016년 6월말 준공을 앞둔 멋진 명품 구름다리로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사랑? 구름다리 양 끝으로 하트모양의 게이트 겸 포토존 조형물이 설치되어 사랑과 만남이 이어지는 곳으로 등산객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사랑이 이뤄지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사랑? 구름다리를 연결하는 등산로 및 산책로는 가족끼리 편하게 걸을 수 있는 1시간 코스의 가족길, 연인과 친구끼리 함께 걷는 2시간 코스의 연인길, 전문등산객이 걷는 3시간 코스의 누비길을 개설했다.
시원한 바람과 물로 유명한 석문계곡을 따라 295㎡의 규모로 어린이가 좋아할 수 있는 피아노와 첼로 악기형상의 풀장과 유아가 따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풀장 등 총 3개소의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강진군은 새롭게 바뀐 석문공원을 강진군의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개장식은 평양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석문계곡에 조성한 물놀이장 개장 컷팅식을 한다. 이후 특설무대로 이동하여 사랑? 구름다리 개통을 알리는 폭죽 퍼포먼스에 이어 지난 4월 한 달 동안 공개모집하여 선정된 예비 신랑·신부의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