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청년혁신회의, 산불 피해 현장 실태 확인 ‘#안동한끼 챌린지’ 전개

김보미 상임대표 “현장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정치야말로 진정한 책임 정치” 안동 관광 회복·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생활 연대 캠페인 #안동한끼 제안 전통시장 장바구니에 연대의 마음을 담아, 산불 피해 주민께 위문품 전달

2025-05-02     임순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 확정 직후, 더민주청년혁신회의(상임대표 김보미)는 곧바로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으로 향했다.

지난달 28일 경상북도 안동을 방문해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과의 연대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여행으로 만나는 동행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청년 정치가 재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자발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현장에는 김새롬 경북본부장(안동시의원)을 비롯한 더민주청년혁신회의 집행부 일원 함께했으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이영수 공동대표, 박명배 경북상임대표, 송성일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이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피해는 심각했다. 전소된 주택과 불에 탄 농기계 창고, 폐허가 된 생계터전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보상과 복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었다.

김새롬 본부장은 “현재는 굴삭기 등 중장비를 통한 1차 정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투입은 빠르면 한 달 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문제는 단순한 피해 규모가 아니라, 복구 체계의 공백과 제도적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청년혁신회의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피해 지역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회재난보험 보상제도가 실제 피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예산 집행과 행정적 대응 또한 지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보미 상임대표는 “현장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정치야말로 진정한 책임 정치”라며, “뉴스에서 사라졌다고 안동의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지금 이곳에는 관심과 위로, 그리고 복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잊혀지는 것이 가장 두렵다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이제는 우리가 응답할 시간”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의 일환으로 ‘#안동한끼 챌린지’를 제안했다.

 

‘#안동한끼 챌린지’는 안동 지역 식당과 시장에서 식사 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게시물을 남기는 방식으로, 피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기억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연대 캠페인 운동이다.

청년혁신회의는 안동찜닭 거리, 안동갈비 골목, 맘모스베이커리 빵지순례, 중앙문화의거리, 안동 전통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장바구니 물품들과 함께, 오현식 조직국장(전 강화군의원)이 강화도에서 준비해 온 위문품(강화쌀)을 산불 피해 주민들께 직접 전달하며, 작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더민주청년혁신회의는 앞으로도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인 복구를 위한 정책 제안, 청년 자원봉사 연계, 기억 캠페인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