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산림문화탐방회, 경북 봉화·청송·영천 일원 제9차 탐방 진행
68명 참가, 회원 111명으로 증가…다음달 보성 여행 예정
강진군산림조합(조합장 윤길식) 산림문화탐방회(회장 김상은)는 지난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봉화, 청송, 영천 일원을 답사하는 제9차 탐방을 진행하였다.
24일 오전 7시 40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제5차 총회(임시)를 열어 입회와 탈회 의결을 진행한 뒤, 8시에 68명의 회원이 봉화로 출발하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 입회자 22명, 탈회자 3명으로 총 회원 수가 111명이 되었으며, 이는 강진군 산림문화탐방회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반영하는 결과이다.
탐방단은 봉화군 백두대간수목원에 도착해 김희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평균연령이 높은 참가자들을 배려해 트램을 이용해 이동하였으며, 호랑이 숲에서는 다섯 살짜리 쌍둥이 호랑이 '태범'과 '무궁'을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도 가졌다.
봉화군은 전체 면적의 84%가 임야로, 특히 소나무 비율이 80%를 넘어 전국 최대 소나무 군락지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이후 청송 산림조합중앙회임업인연수원에서 숙박한 탐방단은 이튿날 새벽 청송 주산지를 방문해 명승지의 신비로운 풍경을 만끽하였다.
주산지는 경종 원년(1720)에 착공되어 1721년에 완공된 인공 저수지로, 수심 8m를 유지하며 능수버들이 물에 잠긴 이색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이어 영천 임고서원으로 이동한 탐방단은 포은 정몽주의 유적을 둘러보고, 보현산댐 출렁다리까지 여행을 이어갔다.
출렁다리는 총 길이 530m로, 별을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를 자랑한다. 점심식사는 화남면의 ‘든담농가맛집’에서 전통 건강식을 즐기며 지역 농산물의 풍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귀향길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자기소개를 하고 하얼빈, 부러진 화살 등의 영화와 건강강좌 영상물을 함께 시청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산림문화탐방회는 오는 5월 29일 보성 더늠길, 대한다원, 차박물관, 율포해수온천 등을 방문하는 10차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행 역시 강진군산림조합 산림문화탐방회가 자연과 문화를 접목해 건강한 여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