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조합원 대상 건강검진 결과 설명회 성료
“생활 속 건강관리법까지 상세히 안내”
강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진성국)은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 건강검진에 이어 결과를 상세히 안내하는 건강검진 결과 설명회를 열어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닌, 조합원 중심의 실질적 건강관리 지원이라는 점에서 지역농협 복지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KMI한국의학연구소 및 광주 은병원과 협력해 마련되었으며,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2층 회의실과 군동지점 2층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강진농협은 바쁜 농사 일정 속에서도 건강을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을 위해 의학 전문가가 직접 지역으로 내려오는 설명회 형식을 택했다. 이 같은 방식은 “건강도 복지다”라는 농협의 새로운 복지철학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설명회에서는 전문의가 직접 참여해 어려운 의학용어와 복잡한 검사 수치를 조합원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하며, 전체적인 검진 결과에 함께 주의해야 할 건강상태나 특이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전달했다.
또한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방법, 필수 영양소 섭취, 운동습관 등 조합원들의 생활 속 실천이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까지 맞춤형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검진 결과 설명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검진 결과가 궁금해도 광주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 포기할 때가 많았다” 며 “이렇게 집 가까운 곳에서 의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내 건강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 줄도 알게 됐다” 고 말했다.
진성국 조합장은 “건강검진 인원을 대폭 확대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은 것도 의미 있었지만, 더 중요했던 것은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건강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그런 의미에서 “농협 복지의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조합원이 ‘농사만 잘 짓는 사람’이 아니라, 건강하고 존중 받는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강진농협의 사람중심,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재확인했다.
이번 설명회는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건강복지 실현모델로 평가받으며, 타 지역 농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검사로 끝나는 건강검진이 아니라, 사후관리와 실천까지 연계된 건강복지 통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강진농협은 ‘복지농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